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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세종취제본부 이용준 기자] '월간 김주원 10월호'가 故기형도 시인의 작품 ‘질투는 나의 힘’으로 15일 발표됐다.
한국가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고 있는 작곡가 김주원의 새로운 작품인 ‘질투는 나의 힘’은 故기형도 시인의 유일한 유고시집 '입속의 검은 입'에 실려있는 작품으로, 작품 속에서 '질투'라는 단어가 지니고 있는 또 다른 의미인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음악적 감성으로 표현해 냈다.
이번 작품은 詩가 지닌 독특한 분위기를 피아노 선율로 표현해 낸 피아니스트 정태양의 연주와 작곡가 김주원으로부터 시인 기형도 그 자체인 듯하다고 평을 받은 소프라노 김라희의 섬세하고 드라마틱한 음색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색다른 감동을 전해 준다.
작곡가 김주원은 “곡은 작곡가의 삶을, 시는 시인의 삶을 반영하는 것으로, 시의 전부가 그의 삶이라고 생각했기에 작곡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라며, "그의 시를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거쳐 작품을 완성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환 비오케이아트센터 상무는 “청춘과 사랑을 노래했던 기형도 시 그리고 시인의 삶을 고민해 재 탄생 시킨 김주원 작곡가의 음악이 함께한 ‘질투는 나의 힘’을 통해 문학의 숨결로 가을 감성을 적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월간 김주원’ 프로젝트는 비오케이아트센터, 포스터랩, 법률사무소 율다함이 함께 하는 음악 프로젝트로서, 실력 있는 예술가들의 협업과 신진 예술가들의 발굴을 통해 한국 가곡의 레퍼토리 형성을 지원함과 동시에 다양한 우리나라 시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대중성 및 예술성을 가진 창작곡을 제작ㆍ발표하고 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0711)
이용준 기자 jun1180@enews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