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소개
색다른 유럽여행 경험을 제공해 드릴 저희 슈틸레 여객기에 탑승해 주신 승객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수준 높고 색다른 클래식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문화적 다양성을 느끼며 오감을 충족시키실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여러분들의 평안한 비행을 책임질 슈틸레 크루원에는 기장인 김푸르리(첼로)를 필두로, 이고은(피아노), 박하은(오보에), 김민지(첼로), 박소담(플루트), 한유진(비올라)이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외의 뛰어난 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실력파 음악가들로 높은 음악적 이해도와 연주 실력 그리고 열정이 만들어내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통해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은 평범한 클래식 공연을 넘어, 음악을 통해 유럽 각지의 아름다운 문화를 여행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승객 여러분, 준비되셨나요? 여러분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유럽행 클래식 여행 이제 출발합니다!
■ 프로그램
Claude Debussy : Clair de lune 박하은, 이고은
Gabriel Fauré : La Pavane de 박소담, 한유진
Max Bruch : Nocturn- Nachtgesang 박하은, 김푸르리, 이고은
Ernest Bloch : Concertino 1.mov for Flute, Viola and Piano 박소담, 한유진, 이고은
Jean Barrière : Sonata for two cellos in G Major 김푸르리, 김민지
Robert Schumann : Papillons, op.2 (1회) /
Robert Schumann : Abegg Variation op.1 (2회) 이고은
Antonio Vivaldi : Concerto for 2cellos 김민지, 김푸르리, 이고은
<프로그램 노트>
프랑스(France)
●Clair de Lune- Claude Achille Debussy
Ob.박하은 Pf.이고은
드뷔시의 인상주의적 색채감이 돋보이는 대표작인 ‘Clair de Lune’은 프랑스어로 ‘달빛’을 의미합니다. 이 곡은 우아하고 섬세한 밤의 분위기를 낭만적인 정서로 표현해 듣는 이를 감동시키는 작품입니다.
달빛의 은은함과 조용한 울림을 나타내기 위해 드뷔시는 이 곡에서 부드러운 하모니와 다채로운 텍스처를 사용하며 다양한 음악적 기법을 활용해 달빛의 정적인 움직임과 고요한 광채를 표현합니다.
달이 하늘을 밝히는 빛을 음악적으로 재현한 이 곡을 오보에와 피아노의 연주로 그윽하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Pavane in F# minor Op.50- Gabriel Faure
Fl.박소담 Va.한유진
포레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이 곡은 느리고 우아한 춤곡 형식인 파반느(Pavane)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습니다. 곡 전체에 걸쳐 유기적으로 흐르는 선율과 조화로운 하모니는 포레의 음악적 탁월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며, 어슴푸레하고 애수 띤 정서는 우아하고 우울한 춤곡 분위기를 더욱 그윽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본 공연에서는 플롯과 비올라가 연주하게 되며, 유려하게 흐르는 목관악기의 멜로디와 묵직하고 단단한 중저음의 피치카토(Pizzicato)현악 음색을 더해 선보이고자 합니다.
음악이 흐르는 고요한 시간 속에 잦아드는 선율의 가닥을 섬세하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Sonatas for 2 Cellos in G Major- Jean Barriere 프랑스
Vc.김푸르리 Vc.김민지
바리에르는 프랑스 보르도 출신의 작곡가로 18세기 중반에 활동했으며 명 첼리스트였다고 전해집니다.
이 소나타 역시 연주법에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 많은 동시에 풍부한 감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의 프레스티시모(Prestissimo)가 적용된 구간부터 조용하고 섬세한 안단테(Andante)부분까지 다양한 기법을 포함한 주요 주제는 변주를 통해 확장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화로운 화성을 가진 악곡으로 마무리 됩니다.
두 대의 첼로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다채로운 화음을 통해 고전 음악의 익숙함과, 동시에 새로움을 발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독일(Deutschland)
●Papillons Op.2- Robert Alexander Schumann(1회)
Pf.이고은
슈만의 피아노곡 ‘파피용(Papillons)’은 작곡가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12개의 작은 부분들로 구성된 솔로를 위한 연주곡입니다.
프랑스어로 ‘나비’를 뜻하는 이 곡은 카니발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풍경을 피아노 음악을 통해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며 여러 리듬과 선율이 반복되고 변주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슈만이 문학적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인 만큼 상상력과 창의성이 자유롭게 반영된 곡을 통해 마법 같고 환상적인 풍경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Abegg Variation Op.1- Robert Alexander Schumann(2회)
pf.이고은
독일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알려진 슈만은 자신 주변의 인물을 영감으로 삼아 다수의 곡을 창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곡의 제목이기도 한 ‘Abegg’도 여성의 이름을 동기로 삼은 것입니다.
이 이름을 계이름으로 적어보면 라(A) 시♭(B) 미(E) 솔(G) 솔(G)로 이루어진 선율이 되는데요, 슈만은 이 동기를 바탕으로 주제부와 세 개의 변주(variation), 칸타빌레(cantabile), 피날레(finale)로 구성된 작품을 이룩합니다.
각 변주는 주제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고 확장하며, 멜로디와 리듬, 화성을 통해 변화하는 감정을 그려냅니다.
섬세한 서정성과 시적 환상, 그리고 짙은 감수성이 어우러진 이 곡을 들으며 함께 낭만의 시대로 떠나보시겠어요?
●8 Pieces for Oboe,Cello and Piano “Nachtgesang”- Max Bruch
Ob.박하은 Vc.김푸르리 Pf.이고은
‘Nachtgesang’은 독일어로 ‘밤의 노래’를 뜻하며 밤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감성적인 운율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브루흐는 자연의 소리와 인간의 내면적 감정을 잘 표현한 작곡가로, 이 곡에서도 현악기의 풍부한 소리와 관악기의 화려한 색채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곡의 분위기를 탁월하게 이끌어 가는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보에와 첼로, 피아노가 들려주는 선율을 따라 밤의 분위기를 감상적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스위스(Switzerland)
●Concertino for Flute and Viola B.80 1mv- Ernest Bloch
Fl.박소담 Va.한유진 Pf.이고은
블로흐의 이 작품은 20세기 초반에 창작된 것으로 작곡가의 개성과 특색이 잘 나타난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oncertino는 작은 협주곡을 의미하는 음악 용어로 일반적인 협주곡보다 작고 짧은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솔로 악기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솔로 악기의 기술적인 능력이 강조되고 악기간의 상호성이 중시되는 면이 있습니다.
블로흐가 펼쳐놓은 다채로운 음악적 아이디어를 목관악기와 현악기의 밀접한 대화로 상상하며 들어보는 것도 감상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Italy)
●Concerto for 2 Cellos in g minor - Antonio Vivaldi
Vc.김푸르리 Vc.김민지 Pf.이고은
오늘 연주할 이 곡의 첫 번째 악장은 빠르고 생동감 있는 주제로 시작해 두 대의 첼로가 서로의 파트를 연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빠른 속도와 복잡한 곡의 구성을 신속하게 이해하고 해결해 가기를 유도하며, 이러한 특징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연주자의 기량을 향상케 하고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두 명의 첼리스트와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비발디의 협주곡을 감상하며 이탈리아의 정열과 아름다움을 떠올려 보세요!
